인공지능, AI(artificial intelligence)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바둑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터미네이터 등 영화속의 AI 모습을 본 적이 있더라도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모습을 보고 미래에 'AI가 우리를 지배하면 어떻게 하지?', 'AI가 사람을 대체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두려움을 느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급격한 산업발달로 일자리에 지각변동이 일어나 일자리를 AI한테 빼앗기면 어떻게 하지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지능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1. 인공지능이란?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 시스템을 구현하려는 컴퓨터과학의 세부분야 중 하나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가지고 있는 지능 즉 자연지능(Natural intelligence)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알파고를 통해 전 세계의 관심을 끈 인공지능은 클라우드 컴퓨터 환경의 급속한 발전과 빅데이터가 뒷받침되어 딥러닝 기술이 개발되면서 큰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2. 인공지능과 로봇의 차이
인공지능은 로봇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에 대한 개념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인공지능은 정보를 받아 해석하고 결과를 출력해 내는 정보처리와 관련된 일을 합니다. 반면 로봇은 기계에 초첨을 맞춰서 어떻게 기계를 작동시킬 것인지 어떻게 정확하고 빠르게 운영하며 기계를 통해 성과를 낼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로봇이 인공지능을 통해 작동을 하기도 하기에 둘이 완전 다르다고 할 수는 없고 상호보완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AI의 종류
인공지능은 '약한(Weak)' 인공지능과 '강한(Strong)' 인공지능으로 나뉩니다. 약한 AI는 특정 영역의 문제를 푸는 기술이라면 강한 AI는 문제의 영역을 좁혀주지 않아도 스스로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말합니다.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과 같은 영화속 로봇이 강한 AI의 예시인데 현재는 약한 AI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강한 인공지능의 경우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지각력이 있고 스스로를 인식하며 독립성을 가졌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존하는 기술은 아니지만 이론적으로 인간의 사고와 같이 행동하고 사고하는 인간형 AI와 인간과 다른 형태의 사고추론을 하는 비인간형 AI로 나뉜다고 합니다.
현재 AI 기술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앤더슨 암센터가 왓슨을 이용한 암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간 감정 분석 AI인 '옥스퍼드', 개인 비서 서비스로 활용되는 자연언어 처리 AI '코타나'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4. 인간의 고유 기능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 물결 속에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AI 등 모든 것이 연결된 정보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보니 시대에 맞게 적응하는 것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2018년 다보스포럼에서 알리바바 마윈은 "우리는 아이들에게 기계와는 다른, 인간에게 고유한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고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문제는 아무도 정서 지능이나 정신적 회복 탄력성, 학습 능력과 같은 역량을 대규모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인류 첫 세대가 지금 지구촌에 살고 있는데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할까요? 그 답을 사람들은 뇌에서 찾고 있습니다. 뇌는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총사령관이기에 뇌를 잘 관리하여 인간의 고유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적인 능력 외에 창의력, 자기주도성, 통찰, 가치관 등 개인의 태도는 오직 인간만이 가직 다양한 능력 중 하나로 뇌를 잘 계발함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현재의 AI가 인간의 자연지능을 능가하지는 못하는 단계라 생각이 됩니다. 학습이나 계산은 월등하게 뛰어날지 모르나 인간만이 가진 고유기능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낮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속의 인공지능 수준에 이르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인공지능의 발달이 얼마나 빨리 이루어질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만이 가진 고유의 지능, 자연지능을 꾸준히 계발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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