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는 엄마들은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낼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요즘 학원에서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 아이들을 종종 보곤 합니다. 초등학생인데 여러 개의 학원을 다니며 9시, 10시까지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조기교육을 통해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공부하기를 원하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영어유치원을 다니기도 하고 초등학생인데 미술, 피아노, 태권도, 영어, 수학 등 많은 학원을 다니며 지쳐있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강제적인 교육은 절대 아이들한테 좋지 않습니다. 연령에 따른 두뇌발달을 생각하며 적기에 맞는 교육을 해주는게 필요한데요, 연령별 두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1. 스캐몬(Scammon) 성장 곡선
위 그래프는 스캐몬의 성장곡선입니다. 머리, 몸, 성의 순서로 발달이 이루어지는데 출생 후 급격하게 두뇌발달이 이뤄져 1년만에 40%까지 이뤄지고 6세가 되면 90% 12세가 되면 거의 완성을 이룹니다. 출생 시 태아의 뇌는 성인의 25% 정도인 350g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3세 정도가 되면 1kg까지 성장합니다. 나이에 따라 두뇌는 앞쪽 전두엽에서 뒤쪽 후두엽쪽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영유아기의 두뇌
0~3세에 해당하는 영유아기 때는 두뇌가 전반적으로 골고루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편중되지 낳고 골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합니다.생각과 판단을 하는 전두엽과 인지활동을 할 수 있는 소뇌가 발달하기에 스스로 담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오감을 깨워야 합니다. 많이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를 맡으면서 감각이 깨어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3. 영유아기 정서발달
이 시기에 특히 중요한 것은 정서발달, 감정발달입니다. 이 시기에 형성된 애착관계 형성 정도가 성인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애착은 주양육자와 아이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말합니다. 자신을 보살피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서적인 유대감을 느끼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 합니다.
애착형성을 실패하거나 안정되지 못한 애착을 형성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 정서적 안정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형성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에 주양육자와의 관계에 있어 안정적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애착관계는 두뇌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4. 영유아기 시기의 놀이
영유아기 시기의 놀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닙니다. 놀이를 통해 경험하고 배우면서 신체, 인지, 언어, 사회성, 정서발달이 이루어집니다.
테어나서 목을 가누고 뒤집고 안고 걷는 등의 신체 발달이 잘 진행되는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신체놀이를 통해 대근육과 소근육이 발달하게 되기 때문에 달리기, 매달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 시기는 언어를 배우는 시기인데 부모가 많은 말을 해줘 언어능력이 발달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아이의 말에 반응을 해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를 해줘야 하고 정서가 발생하는 변연계가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안아주기, 쓰다듬기, 아이말에 반응해주기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게 좋습니다.
생활속의 모든 소리와 음식, 놀이가 두뇌를 자극하는 좋은 재료이기에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두뇌가 골고루 잘 발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두뇌 발달에도 개인차가 있기에 이를 알고 아이한테 맞게 충분히 자극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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