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 이메일이며 문자로 엄청나게 많은 투자관련 메시지가 뿌려집니다. 인스타에서는 고수익 보장이라는 낚시성 글도 참 많이 보이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무료리딩방 등 다양한 오픈채팅방 안내 문자를 받았을 것이고 코인관련해서 문자를 받아보신 분도 있을 껍니다.
모든 문자가 다 사기성은 아니지만... 문제는 300~400% 고수익이란 말로 사람을 현혹시킨다는 점이죠. 고수익란 말을 듣고 그냥 스쳐 지나갈 사람이 몇 있을까요?
특히 당장 금전적으로 급한 사람의 경우는 지우려고 하다 호기심에 들어가서 어떤건지 물어보게 되고 궁금한 점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블로그 보내주는거 올리기만 해도 만원이상의 수익을 벌 수 있다 해놓고 몇백만원 강좌를 듣게 한다거나 어느 사이트에 가입만 하면 우리가 다 작업해준다며 20~30분 정도만 작업하고 나면 바로 몇배의 금액을 찾을 수 있다며 고객들이 보냈다면서 다양한 사진을 보내주기는데 알고보니 인터넷 도박과 관련된 사이트거나...
세상에 돈이 풍부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 사진을 보고 나면 일단 혹~ 하는 마음에 확인을 하게 되고 그러다 어떤 경우는 투자사기로 더이상 돈을 회수할 수 없는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하고 못찾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사기는 도대체 왜 당하느냐 누가 당하느냐... 사기당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아닙니다. 나이가 많건 적건, 고소득이건 저소득이건 고학력자건 저학력자건 상관없이 사기는 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기를 치는 사람이 나쁜건데 사기 당한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것이 문제인거죠.
FBI의 사기 전담 수사관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일반인과 사기꾼 사진을 보여주고 누가 사기꾼인지 맞춰보게 했는데 사기수사 전담 수사관들 모두 틀렸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때와 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 표정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수사관들은 증거를 제시해서 대답이 달라지는 것을 보며 거짓말을 하는지를 찾는데 이 실험에서는 수사관들에게 질문을 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짓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사기꾼들은 자기가 한 말을 믿기 때문에 표정의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 이 사람은 상식보다 탐욕이 크다. 탐욕스러운 사람, 세상을 모르는 사람, 세상을 너무 잘 아는 사람, 모두 다 우리를 만날 수 있다. 사기는 테크닉이 아니다. 심리전이다.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그 사람이 뭘 두려워하는지 알면, 게임 끝이다." <범죄의 재구성>
범죄의 재구성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사기꾼들은 사람들이 왜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갈망이 클 경우 사기를 당하기 쉽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사기꾼들은 속이려고 작정하고 들기에 합법적인 척 하며 있는 것을 가지고 비슷하게 꾸미고 가족까지 들명이며 나름의 스토리로 접근을 하기에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사기로부터 자기를 지키려면 냉정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읗 수 있습니다.
그때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고수익은 없다는 점입니다. 고수익 보장은 무조건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식 금융회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도권 금융회사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fine.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경우 정식 투자약정서를 쓰는지 투자회사가 정말 있는지 전화통화는 가능한 담당자인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큰 돈을 보내면서 단순 카톡방에서만 대화를 주고받는다면 나중에 범인 찾는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호시탐탐 선량한 사람을 노리는 사기꾼들로부터 스스로를 잘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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